‘무책임·방만 자치’ 전면 개혁해 주민 신뢰부터 얻어야
백인 선수라고 해서 모두 프랑스 혈통인 것도 아니다.
당시 영국인 900만 명이 자주 또는 늘 외로움을 느낀다는 연구 자료도 인용했다.그 이상 뭘 더 바랄 게 있을까.
문제는 이 두 가지가 저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프랑스가 축구 강국이 된 건 우연이 아니다.오렐리앵 추아메니의 패스는 말 그대로 ‘아트 사커였다.
티에리 앙리도 이민 가정 출신이다.공격수 그리스만과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빼면 모두 피부색이 검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블랙핑크가 대표적이다.
어머니가 알제리 출신이다.굳이 프랑스 축구대표팀과 블랙핑크의 공통점을 꼽자면 하이브리드 팀을 만든 뒤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창출했다는 것이다.
축구에 인종이란 없다.자유를 중시하는 분위기에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프랑스 특유의 톨레랑스 문화도 한몫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하이브리드가 사회 곳곳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피부색을 구분하는 게 난센스요.